맛집 이야기

[스크랩] 서면 토담골, 밥도둑 간장게장, 생아구찜 등 단체 및 가족외식하기 딱 좋은 곳

그랜디파파 2017. 9. 5. 09:55




어느 날 ★부산맛집기행★ 카페 맛집 소개 게시판에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상호의 식당이 소개되었다, 즉, '토담골'의 음식들 사진을 보던 중 간장게장 메뉴에 필이 꽂힌다, 소개되는 설명 또한 필자의 관심을 끌게 한다, 오랜만에 전화를 걸어 안부 인사도 채 끝나기기 전에 그 메뉴에 대한 느낌을 먼저 물었다,


선배의 부인이 운영하는 곳임을 뒤늦게 알게 되었으며 운영하시는 한의원과 가까운 곳이어서 점심 식사하러 들른 후 단골이 되었다고 한다,  평소 좋아 하는 메뉴였으므로 점점 관심이 뜨거워진다, 몇 년 전 손님이 전혀 없어 필자에게 자문을 수시로 요청하던 모 업소가 방송을 탄 이후 초심을 잃는 것을 보고는 실망한 적이 있었다, 그 이전부터 게장이 생각나면 습관적으로 들르던 오래된 단골집은 건물주인 여사장이 힘들다며 재작년엔가 폐업해버렸다, 그런 연유로 더욱 반갑게 생각되었는가 보다,




 



05분 거리 : 서면로터리, 부전시장/걸어서


10분 거리 : 전포카페거리, 부전시립도서관, 오복미역 서면직영점/걸어서,


10분 거리 : 어린이대공원, 성지곡수원지,



 




숭늉

아주 오래 전 직접 요식업소에서 승늉을 만드는 게 불편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가스 값이 아까워서 흉내만 내는 경우가 있었다, 그 뒤부터 식당에 가면 숭늉을 마시지 않았었다, 여기서는 착석하자마자 올라 오는 숭늉 맛을 본 후 계속 마셨다, 심지어 식사를 마치고 일어 서는 순간까지 마시다니 기록을 깬 것 같다,




생아구찜

중자 3 ~ 4인분, 36,000 원,

밑반찬도 미역국을 포함하여 깔끔하게 차려진다, 원래 식사하는 손님들은 상이 다 차려 지기 전에 젓가락을 들고 좋아 하는 반찬 한두 점 먼저 집어 먹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침만 꼴깍 삼키며 셔터부터 누른 후 먹게 되는데 그 짧은 시간이 일일여삼추같다, 



생아구찜

아구찜이 담긴 접시를 바라 보면서 생아구를 사용하니 양이 적겠다는 생각이 든다,  은근히 실망감을 느끼며 덮여져 있는 콩나물을 제낀 후 아구를 찾아 작은 접시에 담았다, 그러면서 일행들이 모두 하나 씩 끄집어 낸 후 얼마나 더 남는지 눈으로 확인을 하는데 숨겨진 게 더 보인다, 이곳은 실제 들어 간 양보다 더 적게 보이도록 접시에 담는가 보다,



생아구

담겨진 접시채로 봤을 때 가졌던 실망감이 먹으면서 대반전을 일으킨다, 부드럽고 하이얀 부위를 입안에 넣고 음미하는데 역시 아구는 생아구로 만들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음을 실감한다,



열무김치

처음 열무김치를 만났을 때 인연이 이니구나 생각했다, 정말 맛없었다, 그런데 왜 다들 좋아 할까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그 맛에 빠져 들어 즐겨 먹게 되었고 정갈한 식당에서 만나면 반갑기까지 하다, 작은 그릇이 아닌 넓적한 그릇에 푸짐하게 담겨져 있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토담골정식

인분, 7,000 원 X 2인분,

일인분에 생선 두 토막씩 제공된다, 하나는 작지만 갈치, 그리고 갈치보다는 두세 배 더 큰 납새미 구이가 큰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게 특이하다, 다른 곳에서는 작은 접시에 담아 생선이 크게 보이게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생선을 구울 때 기름은 재활용하지 않고 한 번으로 끝낸다고 한다, 식구들이 먹는 음식을 장만한다는 말씀을 하시더니 믿음이 간다,



납새미

나온 두 가지 생선 모두 좋아 하는데 특히 납새미는 지금도 집에서 식사할 때 작은 것을 한 마리 씩 먹는다, 최근에 일본 여행시 신기한 장면들을 목격한 바 있어서 이참에 소개를 한다, 가자미류 등의 생선을 먹기 전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내부의 뼈가 부서지지 않도록 배를 가른다, 그런 후 지느러미 부위도 길이대로 조심스럽게 분리한다, 식사를 다 한 후 뼈 부분 등을 곱게 모아서원래 형태대로 만들어 두는 게 요즘 유행이라고 한다, 식후 밥상이 깨끗하게 보이는 효과도 있다,








간장게장정식

인분, 7,000 원 X 2인분,

아니? 일인분에 7,000 원이라고 해서 밑반찬 담는 그릇에 소량 담겨 나오는 줄 알았다, 생아구찜을 방금 먹었는데도 침샘이 마구 마구 솟는다, 



게장정식 반찬

아니? 거기다가 제공되는 밑반찬을 보니 기가 막힌다, 아무리 여사장이 뜨거운 여름 주방에서 직접 음식을 만든다고 해도 본인의 인건비가 나올지 의문이 든다, 포스팅 작업을 하는 순간 필자가 찍은 사진을 보고 오늘 저녁 게장 먹으러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굴국밥

인분, 7,000 원,

토담골의 사계절 메뉴로서 강추하는 메뉴라고 한다, 부드러워 소화력이 뛰어나며 미네랄이 풍부한 매생이가 굴과 함께 풍미를 돋운다, 점심 시간대에 직장인들 줄 서게 만드는 메뉴일 것 같다,





토담골

주차장 바로 옆이긴 하지만 좁은 골목 안이어서 쉽게 눈에 뜨이지 않는다, 그러나, 숨겨진 이런 집들이 오히려 더 정감있게 다가 오는 것은 여사장의 손맛과 정직한 마인드가 아닐까 생각된다,






실내 분위기

두 장 사진은 모두 큰 방의 내부이다, 안쪽으로 작은 방이 있지만 문이 없는 방이어서 단체모임할 경우 큰 방의 소음이 전해 올 수 있는 게 아쉽다,





휴무

매주 일요일마다 휴무한다고 한다, 골목이라도 접근성이 좋으면 나이 드신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 짝 좋은 식당인데 아쉽다, 간장게장 먹으러 멀리서 찾아 오는 매니아들도 즐거워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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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토담골

전번 : 051-804-3353

주소 :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로 152번길 69-1, 부전동 262-7

           지하철 1호선 서면역 11/13번 출구

영업 : 11:00 ~ 21:00, 

휴무 : 매주 일요일,

주차 : 없음, 바로 옆 주차장있음,

비고 : ★부산맛집기행★ 회원증 제시시 현금/카드 10% DC

출처 : 전세계를 돌아 다니는 사자왕
글쓴이 : 사자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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