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께서 살아 생전 다대포에 거주하실 때 신평 할매아구찜에서 자시는 것을 좋아 하셔서 한 달에 한두 번은 모시고 다녔다, 그게 계기가 되어 먹기 시작한 메뉴가 아구찜이었다, 그렇지만 일부러 찾아 다니지는 않는다, 그런데 최근에 아구찜을 취급하는 업소가 늘어서 그런지 예전과 달리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가게 되는 것 같다, 지난 9월에 다녀 온 곳인데 한 번 더 다녀 온 후 포스팅할려고 했는데 걸어서 10분 거리인데 오른쪽 방향으로는 다니게 되는데 왼쪽 방향으로는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당시 일행들이 그 집 맛을 또 언급하길래 숙제를 바로 하기로 작정했다,
10분 거리 : 이기대, 성모병원, 할매팥빙수/ 걸어서
10분 거리 : 남부면허시험장, 동명불원, 경성대, 부경대, 광안리해수욕장,
15분 거리 : 오륙도, 백운포/ 걸어서
해송아구찜해물찜,
필자의 바운더리 내에 있는 백운포를 다녀 오던 어느 날 엄청난 크기의 간판에다 내부도 상당히 넓은 식당에서 2,000 원 짜리 국수를 판다는 광고문을 보고 들어 갔었다, 가게 앞에 네 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였길래 마음을 쉽게 결정했던 것이다, 용호동엔 국수 가격이 2,000 원 이상 넘어 가는 집이 드물다, 짜장면도 팥빙수도 2,000 원이다, 몇 개월이 지난 후 지인이 식사하러 안내하는 곳이 이 집이다, 객단가가 낮은 메뉴로 대형 업소를 유지하기는 힘들었겠다,
아구찜,
대/중/소 : 35, 30, 25,
우리 테이블에 올라 온 것은 사이즈가 중자였다, 그런데 우리는 대자가 잘못 나온 줄 알았을 정도였다, 용호동의 특성상 가격 저렴하거나 아니면 양이 많아야 하는 가 보다, 먹기 좋은 하이얀 살이 혀 끝을 즐겁게 하는 아구의 양이 상당하다, 논팔아 장사한다는 폰 가게의 슬로건이 이제는 흙파서 장사한다고 하더니 아구찜도 그렇게 해야 하는가? 그러나 고객은 즐겁다,
밑반찬,
여섯 가지가 제공된다, 이것도 다 먹지 않는다, 아구찜을 먹을 때는 다른 반찬을 거의 먹지 않게 된다, 필자는 국물 김치를 주로 먹은 것은 매운 맛을 중화시키기 위하여 떠 먹은 게 전부인 것 같다,
해물찜,
대/중/소 : 55, 45, 35,
역시 우리 테이블에 올라 온 해물찜의 사이즈도 중자였다, 인심 좋아 보이는 사장님의 통이 큰가보다, 우리가 갔었을 때 그 좁은 주차장에 어느 분이 빼딱하게 주차를 하여 다른 분들에게 심각하게 불편을 주었는데 짜증을 내지 않는 모습을 보고 신기할 정도였다,
문어,
먹음직스러운 큼직한 문어 한 마리와 오징어가 입맛을 다시게 한다, 이 정도 사이즈의 문어도 가격이 만만치 않겠지만 중국어선들이 엄청 잡아 가는 바람에 씨가 마른 오징어의 가격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 이 역시 걱정이 된다,
수제 돈까스,
4,900 원,
매운 것을 먹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서 돈까스를 준비한 것 같다, 가격이 정말 착하다,
감자탕,
대/중/소 : 30/25/20 원,
감자탕도 중자가 제공되었다, 한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분들이 네 명이라면 중자가, 5 ~ 6명일 때 대자를 주문하면 양이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푸짐한 용호동 해송아구찜해물탕이란 이미지가 뇌리에 계속 남게 되는 것 같다,
실내 분위기,
아구찜이란 메뉴는 예전 신평의 할매아구찜의 엔틱?한 분위기에서 먹어야 더 맛있는 것일까? 아니면 따뜻한 느낌을 주는 용호동 해송아구찜 같은 분위기에서 먹는 게 더 맛있을까? 아래는 단체석의 사진이다,
경로석,
온 가족이 할배, 할매 모시고 갈 때, 알라들을 데리고 갈 때, 아짐들 수다 떨려고 모일 때 딱 알맞는 경로석도 준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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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용호동 해송아구찜해물찜
전번 : 051-623-0777, 010-2873-9811
주소 : 부산시 남구 용호동 495-10,
영업 : 11:00 ~ 23:00
휴무 : 명절 당일
주차 : 네 대 주차 가능,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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