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표충사맛집, 아침 해장으로도 좋은 매생이국이 끝내줘 ~ 밀양 아라가야

2017년 10월 밀양의 "캐빈하우스 통나무펜션"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 부산으로 귀향하는 길에 아점 겸해서 식사하기로 했다, 새벽에 신책하면서 발견한 펜션 앞에 눈에 띄이던 식당의 외관이 괜찮아 보여서 그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다, 작지만 색다른 디자인의 입구에다가 이쁜 꽃들을 심어서 이탈리아의 꼬모 호수 주변의 식당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게 마음에 들었다, 지나 가는 나그네로 하여금 잠시 쉬었다 가고 싶게 만든다,

그런데 차를 몰고 가는 동생은 왜 그렇게 멀리 가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펜션 주변에 보이던 식당가를 한참 벗어 나더니 3층짜리 건물 하나 달랑 서 있는 한적한 곳에서 속도를 늦춘다, 도로 밑쪽에 보이는 좁은 길로 어렵게 유턴을 하더니  주차를 한다, 여러 번 다녀 왔었는가 보다, 기대를 하지 않고 따라 들어 갔는데 그 한적한 식당에도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20분 거리 : 캐빈하우스 통나무팬션, 밀양표충오토캠핑장,

10분 거리 : 표충사, 밀양댐,

 

매생이굴국밥,

9,000 원,

이렇게 한참 달려 와서 매생이국밥을 먹을려고 했다니! 가격이 다른 곳보다 1,000 원 정도 비싸게 느껴진다, 어제 저녁 약주를 많이 해서 해장이 필요한가 보다, 썩 좋아 하는 메뉴는 아니지만 보이면 마다 않고 먹는 음식이 바로 매생이국이다, 조심스럽게 블어 가며 한 수저 입 안에 넣었더니 느낌이 좋다, 그래서 이렇게 멀리 내려 왔는가 보다,

흑미밥,

하이얀 쌀밥보다 흑미가 약간 들어간 흑미밥을 보면 식욕이 절로 생긴다, 그래서 식당마다 흑미밥을 차려 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도 했었다, 아마도 공정이 추가되니 귀찮아서 업소에서는 꺼려할 수도 있겠다,

밑반찬,

필자가 좋아 하는 만찬 두 가지가 보이니 침샘이 자극받는다, 계란찜과 오이무침이다, 오이는 생으로 나오면 막장에 찍어 먹는 것도 아주 즐긴다, 계란찜은 당연히 리필을 했다, 그런데 만들어 놓은 것을 주는 게 아니고  그때마다 쪄서 주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파스타 또는 일식은 딱 한 가지 반찬을 주는데 비하여 한식은 최소한 세 가지 이상의 반찬을 올려 놓지 않으면 손님들이 다시 찾지 않을려고 한다, 필자 또한 다양한 반찬이 제공되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서 한식집이 살아 남기가 어려운가 보다, 추가 리필도 자주 하므로 원가 부담이 심하다,

교토북부 지역의 초대로 라멘을 먹으러 갔을 때 등장한 반찬은 아주 잘 게 썰은 깍두기였다, 단무지 대신에 깍두기를 발견한 순간 우리나라에서도 저렇게 했다가는 손님이 다 끊길 것 같다,

식당 건물,

부산쪽에서 표충사를 가는 국도를 따라 가다가 좌측편 도로 밑쪽에 건물이 있으니 좌회전시 주의하여 진입하여야 한다, 반대쪽에서 내려 올 때는 급유턴을 해야 하므로 속도를 최저로 줄여서 진입 해야하는 것으로 기억이 된다,

아라가야,

검색을 할 때 "아라가야 밀양점" 또는 "밀양 아라가야"라고 적어야 쉽게 찾을 수 있다, 실제는 체인이 아니고 업주의 지인이 창원에서 요식업소를 운영하는데 그 상호를 차용했다는 설명을 들었다, 노부부가 농사를 지으면서 식당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벌이보다는 여가 시간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적한 시골에서 식당만으로는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고, 그러다보면 음식의 질이 떨어져 악순환이 되풀이 되겠다, 노부부라고 표현했지만 그렇게 연세가 많아 보이지 않았던 것은 공기좋은 곳에서 여유있게 긍정적으로 생활하시니 더 젊어 보인 것 같기도 하다,

#아라가야, #밀양 아라가야, #밀양매생이국밥, #밀양맛집, #사자왕추천맛집, #사자왕추천밀양맛집, #산외면맛집,

#표충사맛집, #금곡리맛집, #케빈하우스맛집, #캐빈하우스맛집, #통나무하우스펜션맛집, #캐빈하우스펜션맛집,

상호 : 밀양 아라가야 밀양점

전번 : 055-352-7679 , 010-8771-8588

주소 : 경남 밀양시 산외면 표충로 17,  밀양시 산외면 금곡리 12-8

영업 : 08:30 ~ 20:30

휴무 : 2/4주 일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

출처 : 전세계를 돌아 다니는 사자왕

글쓴이 : 사자왕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