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맛기 회원이 우수회원으로 등업되면 미식모임을 주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물론 자격이 부여된다고 해서 누구나 모임을 주최하지 않는다, 그러나 의무감은 갖게 되므로 활달한 성격의 회원들은 자청해서 추진하게 된다, 이번 티본스테이크 모임을 주최한 회원은 가입한지 횟수로 8년차이다, 종사하고 있는 업 때문에 최근에 와서 뒤늦게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등업이 되었다, 그러자 더욱 적극적으로 각종 모임을 이끌고 있어서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한다,
U.S.S.
1942년부터 전세계의 여러 항구에서 영업을 시작한가 보다,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자 부산항과 인천항에 개점하였는데 항구의 중요성 때문에 부산에는 제8부두가 신설되면서 추가로 오픈하였다, 그러나 인천은 폐쇄되었다, 필자의 경우 이곳과 아주 일찍 인연을 맺게 되었다, 첫 번째 인연은 중딩 때 이곳에 근무하는 분의 따님과 데이트를 한 게 시작이었다, 두 번째는 고딩 때 여기에 근무하는 지인 덕분에 자주 출입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직장 생활 때에는 수시로 이곳에 출입을 하게 되었으며, 맛집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또한 지금까지 출입을 하고 있는 것이다,
U.S.S.는 United Seamen's Services의 약어로 부산역 주변의 북항과 제8부두 두 곳에서 운영하다가 북항 개발로 인하여 한 곳은 폐쇄되었다, 외국인들은 Seamen's Center로, 우리는 시멘스클럽이라고 부른다, 전세계 일곱 군데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미군에 의해 관리감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식품위생 관련에 대하여 엄격히 실시하고 있는데 그 사례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사전 통지없이 검사관이 들이 닥쳐서 검사를 하고 돌아 갔는데 갑자기 며칠 후 다시 찾아 와 또 구석구석 살핀다고 한다,
빵 & others
이곳에서는 매일 빵을 만들어서 고객에게 신선한 상태로 제공한다, 예전에 다양한 간식꺼리 조차 부족할 때 이런 빵 맛을 본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호사를 하는 것 같았다, 평소 바구니에 일행들 것과 같이 제공되는데 오늘은 각각 담아 왔다,
LemoN TeA
US$1.50[?]
여기 레몬티를 마셔 본들은 아주 좋아 한다, 점보치즈버거와 함께 먹어 본 분들은 또 찾게 된다, 필자의 사위가 카튜사 출신으로지금의 시민대공원 자리에 있던 하야리야부대에서 근무했었기 때문에 옛날을 회상할 수 있는 곳이어서 좋아 한다, 매번 티본스테이크를 즐긴다, 그 덕분에 처갓집을 일년에 몇 차례씩 즐겨 찾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앞에 놓인 작은 병에는 위스키가 들어 있다, 예전에 유리병이어서 가끔씩 구입하여 모으기도 했었으나 요즘은 플라스틱병으로 되어 있다,
SouP
일반 레스토랑과 달리 여기서는 커피숍처럼 오늘의 스프를 주로 내어 준다, 스프는 매일 다른 종류가 제공된다고 메뉴판에 적혀 있지만 지금까지 다른 것을 먹어 본 것 같지 않다, 아마도 띄엄 띄엄 가서 식사하기 때문인가 보다, 어제 10일 지난 10년간 매년 한두 차례씩 식사 초대를 해 준 지인들을 필자가 초대하여 식사 대접을 했다, 그런데 평소 볼 수 없었던 '치킨누들' 스프가 등장하였다,
TexaS BurgeR
US$5.75
주최자는 예상과 달리 텍사스버거를 주문한다, 포스팅 작업을 하면서 왜 텍사스버거라고 하는지 궁금해서 daum과 네이버에도 물었는데 시원한 답변이 없다, 625 전쟁 이후 부산에 자칭 타칭 생겼던 '텍사스 스트리트'도 미국 전역의 청년들이 군인으로 복무하였는데 양키도 아니고 텍사스를 붙였을까? 미국 지도를 검색 해보니 다른 주에 비해서 두 배 이상 면적이 넓다, 그런 이유로 가져다 붙였을 것으로 유추 해석해 본다,
ToasT
사진 작업을 하다가 놀랐다, 어렵게 참석해서 집에서 먹어도 되는 토스트를 주문을 누가 했을까? 메뉴판을 봐도 보이지 않는다,
Chef's SalaD DeluxE
US$6.95
건강을 생각해서 가능하면 음식을 조절할 의도로 좋아 하는 스테이크를 먹는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일반 레스토랑에서는 대체 메뉴가 없지만 여기엔 이 메뉴가 포만감까지 필자를 만족시켜 준다, 한 번 시도했다가 마음에 들어서 계속 즐기게 된다, 어제도 메뉴판을 대충 보고 D-2 Soup & Salad Combo US$4.95짜리를 주문했더니 코스에 등장하는 샐러드가 나왔다, 계산할 때 이상하게 금액이 적다는 느낌이 들었었다, 돌다리도 두드려 가기로 했는데 미녀 두 분을 모시는 바람에 혼이 나갔는가 보다,
SeasoninG & DressinG
다양한 소스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입맛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샐러드에는 한국인들이제일 좋아 하는 "싸운전드 아일랜드"외에도 필자가 무척 좋아 하는 "블루 치즈"는 유일하게 여기서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런데 아쉽게도 모처럼 사진을 찍는 날 재고가 떨어져 없다고 한다, 지금까지 큰통을 구입하여 작은 플라스틱 병에 담아 주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란다, 우리나라식으로 착각하였던 것 같다,
"싸운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필자의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도 검색을 해보지 않다가 이 새벽에 찾아 보니 역시 아름다운 사연이 있었다, 미국과 캐나다 접경 지역의 샌트로렌스 강을 따라 1793개의 섬이 있어서 "싸운전드 아일랜드"로 불리운다고 한다, 그 지역에 사는 한 남편이 병들어서 입맛이 없다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개발한 드레싱에 이곳 지명을 붙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 입에 딱 맞아서 99%가 이 드레싱을 사용하는 것 같다,
TerderloiN SteaK
US$25.95
미국산 비프를 사용한 안심 스테이크이다, 치아가 부실한 분들도 먹기에 좋을 정도로 부드럽다, 여기선 '안심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이 메뉴를 주는데 '필레 미뇽'도 안심스테이크이면서 US$1.00이 비싸다, 필레 미뇽은 안심 부위 중에서 제일 끝부분에 위치한 부위를 사용한다,
T-BoNe SteaK
US$28.95
티본 스테이크란 T자형 뼈를 중심으로 왼쪽은 등심, 반대쪽은 안심부위로 구성되어 있다, 350g 정도의 크기에다가 안심과 등심을 동시에 맛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안심 부위는 아주 적게 붙어 있다, 국내에서 티본 스테이크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다녀 본 곳중에서 여기만한 곳을 발견할 수 없었다, 여기 메뉴 중 가격이 제일 비싼 것이다,
T-BoNe
일행이 스테이크를 멋지게 잘라 먹고 난 뒤 생긴 T자형 갈비를 보여 준다, 실제로 이렇게 잘라 먹기가 쉽지가 않다,
안내문
여기에는 슬롯머신이 몇 대 설치되어 있다, 도박이지만 동전이 있으면 한두 번 당겨 보는 것 같다, 20여년 전에는 제법 많은 분들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장시간 매달려 있는 분들을 볼 수가 없다, 안내문의 마지막 문장이 재미있다, "기부금 감사합니다"
SpeciaL MeNu
2018년 5월 한 달 동안 런치스페셜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가격은 US$10.95 우리나라 돈으로는 10,500 원이다, 다른 메뉴를 주문하면 불당 1,200 원으로 계산하고 있다,
* 군사지역이어서 지도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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